주식이란 무엇인가? – 주식의 정의, 위험, 채권과 차이까지 완벽 정리

주식이란 무엇인가? – 주식의 정의, 위험, 채권과 차이까지 완벽 정리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재테크에 관심이 생기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주식’입니다. 하지만 ‘주식이 도대체 뭔지’, ‘왜 사는 건지’, ‘회사 망하면 내 돈은 어떻게 되는지’ 등 기본적인 개념조차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우리나라에서도 주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학개미', '동학개미' 같은 신조어도 생겨났죠. 자본주의 체제에서 주식은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적인 개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에서는 처음 주식을 접하는 분들을 위한 기초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분들을 위해 주식의 핵심 개념들을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주식의 정의와 기본 개념

주식은 한 마디로 말해 기업의 소유권을 나눈 조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기업이 사업을 키우기 위해 돈(자본)을 필요로 할 때,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법 중 하나로 주식을 발행하게 됩니다. 이때 주식을 사는 사람은 그 기업의 일부를 소유하게 되며, 이를 통해 주주(shareholder)가 됩니다.

즉, 내가 삼성전자 주식을 1주라도 가지고 있다면, 삼성전자의 ‘소유자’ 중 한 명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전체 지분에서 보면 아주 작은 비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이며, 이에 따라 몇 가지 중요한 권리가 생깁니다.

대표적인 권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배당을 받을 권리 – 회사가 이익을 내면, 그 일부를 배당금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의결권 행사 – 정기 주주총회 등에서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대해 투표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일부 주식에는 의결권이 없을 수도 있음).
  •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 –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면 주식 가격도 오르며, 이를 매도함으로써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투자의 수단’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식은 단순한 투자상품이 아니라, 한 기업의 성장에 동참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도구라고 보는 것이 근본적인 개념에 더 가까운 설명입니다.


🔑 Key Points

  •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을 나눈 단위이며,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주주가 됨
  • 주주는 배당, 의결권, 주가 상승 등의 이익을 누릴 수 있음
  • 주식은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의 의미도 포함

주식 = 소유권, 그럼 회사 망하면 내 돈도 날아가나?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을 의미합니다. 즉, 내가 어떤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다면, 그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들으면 꽤 멋지고 안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여기엔 아주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바로 “회사가 잘 돌아갈 때”라는 조건입니다.

만약 회사가 큰 손실을 입거나, 더 이상 사업을 유지할 수 없어서 파산하거나 청산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경우, 회사가 가진 자산을 팔아서 남은 돈으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관계자들에게 돈을 갚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정해진 순서에서 주주는 가장 마지막입니다.

보통 이런 순서로 정리됩니다:

  • 정부 및 세금
  • 직원 급여 및 퇴직금
  • 회사에 돈을 빌려준 은행 및 채권자(채권자 우선권)
  • 우선주 주주
  • 보통주 주주 (일반 투자자)

즉, 회사가 망해서 자산을 정리하게 되면, 그 돈은 위 순서에 따라 먼저 지급되며, 일반 투자자인 우리는 거의 마지막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회사가 망할 정도라면 남은 돈도 거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주식은 기업의 성장과 이익을 함께 나누는 대신, 기업이 망하면 손해도 함께 떠안아야 하는 투자 방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 Key Points

  • 주식은 소유권이지만, 회사가 망하면 투자한 돈도 잃을 수 있음
  • 파산 시 자산 정리 순서에서 주주는 가장 마지막 순위
  • 수익과 리스크를 함께 감수하는 것이 주식 투자라는 점을 인식해야 함

주식과 채권의 차이

주식과 채권은 둘 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활용하는 대표적인 금융 수단입니다.
하지만 ‘소유권’과 ‘채권자’의 차이를 중심으로 본다면, 이 둘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 주식은 ‘소유권’입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기업의 주인 중 한 명이 되는 것입니다.
회사가 이익을 내면 배당을 받을 수 있고,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큽니다.
회사가 망하게 되면 주식의 가치는 거의 ‘0’이 되고, 투자한 돈을 되찾기 어렵습니다.

즉, 기업의 성과에 따라 수익도 손실도 함께 감수하는 구조입니다.

✔ 채권은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반면, 채권은 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 같은 개념입니다.
채권을 산 투자자는 기업에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되고, 기업은 그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약속된 날짜에 돌려줘야 합니다.

차용증 은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빌린 금액, 이자, 상환 기한, 상환 방법 등을 명시하며 ‘내가 언제까지 얼마를 갚겠다’는 약속을 문서로 증명한 공식적인 채무 계약서입니다.”

회사가 잘되든 못되든, 약속된 이자와 원금은 거의 확정적으로 지급됩니다.
그리고 만약 회사가 망해도, 채권자는 주주보다 먼저 돈을 돌려받는 ‘우선순위’에 있습니다.


✅ 주식과 채권, 한눈에 비교

구분 주식 채권
의미 기업의 소유권 기업에 돈을 빌려준 채권자
수익 배당금 + 주가 상승 차익 고정된 이자 수익
리스크 기업이 망하면 투자금 손실 가능 기업이 망해도 우선변제권
권리 의결권 있음 (일부 제외) 의결권 없음
수익률 높을 수 있음 (변동성 큼) 상대적으로 안정적 (낮은 수익률)

결론적으로,
주식은 위험을 감수하고 더 큰 수익을 노리는 투자,
채권은 안정성과 예측 가능한 수익을 중시하는 투자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또는 상황에 따라 두 자산을 적절히 섞는 것이 중요합니다.

📖 채권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 Key Points

  •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 채권은 기업에 대한 채권(돈을 빌려준 권리)
  • 주식은 수익 가능성은 크지만 손실 위험도 큼
  • 채권은 수익은 적지만 안정성이 높고 변제 순위도 주식보다 앞섬
  • 투자 목적과 성향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

주식은 누가, 왜 발행하는가?

주식은 일반적으로 기업이 발행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돈’, 즉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사업을 키우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거나, 설비를 늘리고 인재를 채용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은행이나 투자자에게 돈을 빌리는 것(부채)
  • 주식을 발행해 자본을 조달하는 것(자기자본)

여기서 두 번째 방법, 즉 주식을 발행하는 방식이 바로 ‘주식시장에 상장’하거나, 비상장 상태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 왜 주식을 발행할까?

주식을 발행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갚아야 할 원금이나 이자 부담이 없습니다.
채권처럼 일정 기간 뒤에 돌려줘야 할 돈이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일부 소유권을 넘기는 대신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돈을 빌리지 않고도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인 셈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스타트업이 새로운 앱을 개발하기 위해 10억 원이 필요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회사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도 있지만, 신생 기업이라면 담보도 부족하고 이자율도 높을 수 있겠죠.
그래서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지분 일부를 주는 조건으로 10억 원을 투자받습니다. 이때 발행되는 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투자자는 이 회사가 잘 성장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고, 주식 가치가 올라가면서 큰 차익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 Key Points

  • 주식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자본 조달 수단
  • 주식을 발행하면 이자를 갚을 필요가 없어,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음
  • 투자자는 소유권을 갖는 대신, 기업의 성과에 따라 수익을 기대
  • 주식 발행은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협력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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