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주차 - 경기 연착륙 기대 속 빅테크 급등, 트럼프-파월 갈등 완화? (feat. 주요 일정)

경기 연착륙 기대 속 빅테크 급등, 트럼프-파월 갈등 완화?

2025년 4월 4주차 경제 핵심요약

🇺🇸 미국 증시 흐름

미국 증시는 한 주 내내 빅테크 중심 강세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테슬라(+9.8%), 엔비디아(+4.3%), 아마존(+4%) 등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실적 호조와 시장 기대감에 힘입어 강한 랠리를 펼치면서 나스닥은 3일 연속 상승하며 주간 기준 8% 이상의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1년 후에도 관세가 유지된다면 승리"라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에는 다시 한 번 불확실성이 드리워졌습니다. 관세 협상과 관련해 양국이 진전된 발언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합의보다는 "협상 진행 중"이라는 수준에 머물러 투자자들은 관세 리스크에 대한 긴장감을 완전히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파월 의장의 교체 가능성까지 시사해 시장의 긴장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파월 의장을 해임할 의도가 없다"고 발언하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최근의 반등이 일부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에 의해 가속화됐다는 분석도 제기되었습니다. 즉, 강한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에 기반한 완전한 시장 신뢰 회복은 아직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 국내 증시 흐름

국내 증시도 미국발 훈풍을 따라 상승세를 보였으며, 외국인 매수세 유입종목별 차별화라는 두 가지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랜만에 현물과 선물 시장 모두에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고, 이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을 연달아 돌파했습니다. 이는 장기 박스권을 탈출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업종별로는 관세 완화 기대를 반영한 조선, 방산주가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조선·방산 업종은 시가총액이 이미 73조 원에 달해 국내 증시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았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정책 모멘텀에 힘입은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선택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외국인 수급 부담과 선물 매도 포지션의 영향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 전체 상승세를 이끄는 데에는 다소 힘이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체감 장세는 다소 약했습니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간의 편차가 커졌고, ADR(Advance/Decline Ratio) 지표는 120을 넘어서면서 단기 과열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지수는 오르지만, 개별 종목 차별화가 본격화되는" 국면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정리 포인트

🇺🇸 미국 증시 정리 포인트

  • 1분기 GDP 성장률 2.4% 기록, 경기 연착륙 기대 강화
  • Core PCE 물가 0.4% 상승,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는 여전
  • 테슬라(+9.8%), 엔비디아(+4.3%), 아마존(+4%) 등 빅테크 강세, 나스닥 주간 8% 급등
  • 트럼프 대통령 관세 관련 불확실성 발언으로 시장 불안 재점화
  • 반등 과정에서 일부 숏커버링(공매도 청산) 영향 → 펀더멘털 회복은 아직 미완성

🇰🇷 국내 증시 정리 포인트

  • 외국인 투자자 현물·선물 동반 매수, 지수 상승 견인
  • 코스피 60일·120일 이동평균선 동시 돌파, 기술적 회복 신호
  • 조선·방산 업종 강세, 시가총액 73조 원 규모로 시장 주도
  • 코스닥 2차전지 관련주 일부 강세, 정책 모멘텀 수혜
  • 삼성전자 부진, 외국인 매도와 선물 부담 지속
  • ADR 120 이상 기록, 지수 상승에도 단기 과열 및 종목별 차별화 심화

🗓️ 2025년 5월 1주차 미국 경제 일정 (4월 29일 ~ 5월 5일)

📘 4월 30일 (수) 09:30PM, KST –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 발표

  • 핵심 내용: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2.4%)이 예상(0.5%)을 대폭 상회.
  • 시장 반응 예측:
  • ➕ 성장률 서프라이즈 → 경기 연착륙 기대 강화 → 주식시장 단기 호재
  • ➖ 물가 재상승 동반 → 금리 인하 기대 후퇴 가능성

📘 4월 30일 (수) 11:00PM, KST –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지출 (PCE) 발표

  • 핵심 내용: 3월 개인소득 0.8% 상승, 개인소비 0.4% 증가.
  • 시장 반응 예측:
  • ➕ 소비 탄탄 → 기업 실적 기대 심리 강화
  • ➖ 물가 지표 상회 → 긴축 지속 우려 확대

📘 4월 30일 (수) 11:00PM, KST – Core PCE 물가지수 발표

  • 핵심 내용: 근원 PCE 상승률 0.4%로 시장 예상 상회.
  • 시장 반응 예측:
  • ➖ 인플레이션 지속 → 연준 통화정책 긴축 지속 기대 강화

📘 5월 1일 (목) 11:00PM, KST – ISM 제조업 PMI 발표

  • 핵심 내용: 제조업 경기 위축(49) 지속, 다만 이전(47.9) 대비 개선.
  • 시장 반응 예측:
  • ➕ 제조업 회복 기대 → 경기 침체 우려 일부 완화

📘 5월 2일 (금) 09:30PM, KST –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 핵심 내용: 4월 고용 22.8만 명 증가, 실업률 4.2% 유지.
  • 시장 반응 예측:
  • ➕ 노동시장 견조 → 소비 지출 유지 기대
  • ➖ 과열 노동시장 → 금리 인하 기대 약화

📘 5월 5일 (월) 11:00PM, KST – ISM 서비스업 PMI 발표

  • 핵심 내용: 서비스업 경기 50.8로 소폭 확장세 진입.
  • 시장 반응 예측:
  • ➕ 서비스업 경기 개선 → 연착륙 가능성 추가 확인

📌 5월 1주차 투자 포인트

2025년 5월 1주차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연달아 예정되어 있어,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구간입니다.

특히, 1분기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와 함께 Core PCE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와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가 첨예하게 충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ISM 제조업·서비스업 PMI, 비농업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이 급변할 수 있어, 개별 이벤트별 시장 반응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국내 시장은 외국인 수급에 따라 추가 상승 여지가 있지만, ADR 지표 과열, 종목별 차별화 심화 등으로 인해 지수 상승과 체감 장세의 괴리가 더욱 커질 수 있어 업종·종목 선택에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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