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4주차 - 파월 vs 트럼프 격돌? 한미 무역 협상과 이번 주 미국 경제 일정 정리

파월 vs 트럼프 격돌? 한미 무역 협상과 이번 주 미국 경제 일정 정리

✅ 2025년 4월 3주차 경제 핵심요약

2025년 4월 3주차는 '관세 부과'에서 '협상 국면'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시점이었습니다. 미국은 일본과의 1차 협상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주부터 한국과의 접촉을 공식화하면서 아시아 주요국과의 조율에 나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협상의 주역은 나"라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다수 회의에 본인이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협상 움직임 뒤편에서는 여전히 히토류 수출 금지, 반도체 수출 제한, 항공기 인도 중단 등 비관세적 압박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FOMC 파월 의장과 트럼프 간의 갈등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파월은 금리를 너무 높게 유지하며 경기 침체를 유도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해임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는 연준의 독립성 훼손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연준은 시장 안정성을 고려하되, 정치적 외압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발언하며 자율성과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갈등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리 정책이 정치 논리에 휘말릴 수 있다"는 불신을 키우고 있으며, 채권시장 변동성과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중입니다.

주식시장은 다소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수출주들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로 여전히 약세를 보이는 반면, 방산·조선·전력설비 등 관세 회피 수혜주들이 지수를 지지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대형주는 여전히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지 못하며 관세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코스닥 시장은 기관 수급(투신, 연기금)을 기반으로 종목 장세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상승 종목 수가 1천 개 이상을 기록한 날도 나타났습니다. 다만 ADR 지표는 110에 근접하며 단기 과열 신호를 주고 있어, 4월 하순부터는 차별화 장세가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강경 관세 정책은 그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 가격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고, 이에 따른 정책 유연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트럼프가 채권 급락에 놀라 마음을 바꿨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자산의 60% 이상이 채권이라는 점에서, 최근 금리 급등은 그에게도 직접적인 타격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장에서는 향후 15영업일(약 3주) 이내에 협상의 가시적 진전이 없다면, 2분기부터는 경제지표에 관세 충격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45%로 추정하고 있으며, JP모건은 올해 말 침체 가능성을 명시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 정리 포인트

  • 관세 → 협상 국면 전환 중이나, 비관세 압박 여전
  • 수출주 약세 지속, 방산·조선 중심으로 코스피 방어
  • 코스닥은 기관 수급으로 종목 장세 활발 (단기 고점 경고 신호 있음)
  • 트럼프 vs 파월 갈등: 연준 독립성 훼손 논란 + 금리정책 불확실성 확대
  • 트럼프의 채권 중심 자산구조와 금리 불만이 정책 변화의 촉매로 작용 중
  • 향후 2~3주 내 협상 진전 없을 시, 경기침체 시나리오 본격 반영 우려

🗓️ 2025년 4월 4주차 미국 경제 일정 (4월 21일 ~ 25일)

📘 4월 23일 (수) 10:45PM, KST – S&P 글로벌 PMI 예비치 (4월)

중점 내용: 제조업·서비스업의 활동 수준을 반영하는 경기 선행지표.

전문가 예상:

  • 제조업 PMI: 50.2
  • 서비스업 PMI: 54.4
  • 종합 PMI: 53.5

시장 반응 예측:

  • ➕ PMI 50 이상 유지 → 경기 회복 기대감 확대 → 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
  • ➖ PMI 하락 → 경기 둔화 우려 → 금리 인하 기대 부각

📘 4월 23일 (수) 11:00PM, KST – 신규주택판매 (3월)

중점 내용: 신규 주택 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주택지표

전문가 예상:

  • 판매 건수: 0.676M
  • 전월 대비 증가율: +1.8%

시장 반응 예측:

  • ➕ 판매 증가 → 주택 경기 회복 신호 → 경기 연착륙 기대
  • ➖ 예상치 하회 → 고금리 부담 여전 → 소비·건설 위축 우려

📘 4월 24일 (목) 9:30PM, KST – 내구재 주문 (3월)

중점 내용: 기업의 자본 투자 성향을 반영하는 선행 지표

전문가 예상:

  • 전체 주문: +0.9%
  • 운송 제외(Core): +0.7%

시장 반응 예측:

  • ➕ 강한 증가세 → 기업 투자 확대 기대 → 증시 긍정
  • ➖ 부진 시 → 경기 둔화 우려 확대 → 금리 인하 기대 상승

📘 4월 24일 (목) 9:30PM, KST –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4월 19일 기준)

중점 내용: 고용 시장의 실시간 체감 지표

전문가 예상:

  • 청구 건수: 215K

시장 반응 예측:

  • ➕ 감소 → 고용 안정 시사 → 긴축 유지 압력
  • ➖ 증가 → 경기 둔화 우려 → 완화정책 기대

📘 4월 25일 (금) 11:00PM, KST – 소비자심리지수 (미시간대 확정치, 4월)

중점 내용: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과 지출 의향을 반영하는 주요 심리 지표

전문가 예상:

  • 확정치: 79.8 (예비치와 동일)

시장 반응 예측:

  • ➕ 지수 개선 → 소비 강세 시사 → 경기 낙관론 부각
  • ➖ 지수 악화 → 고물가·고금리 부담 부각

그 외 FOMC 위원 연설들 (시장 파급 주의 필요)

  • 4월 22일~26일 사이
  • Jefferson, Harker, Kashkari, Kugler, Beth, Goolsbee, Waller 등 다수 연준 위원 발언 예정
  • 최근 연준의 금리 동결 스탠스 또는 하반기 인하 가능성에 대한 힌트 제공 가능

🇰🇷🇺🇸 제1차 한미 무역 협상 개요

  • 일정: [예상]2025년 4월 24일(목) 또는 25일(금)
  • 장소: 미국 워싱턴 D.C.
  • 참석자:
    • 대한민국: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 주요 의제:
    •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25% 상호 관세의 철회 또는 완화
    •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조정
    •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및 조선업 협력 등 전략 산업 분야 협력 방안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PMI 수치가 50을 상회할 경우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며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고,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주택지표가 개선되면 부동산 회복 기대감이 소비 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며,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며 시장에 단기적 변동성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한, 또한, 최근 한미 간 고위급 무역 이슈에 대한 협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양국 간 통상 관계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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