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2월 18일 대통령의 날(President’s Day)로 휴장했지만, 글로벌 금융 시장은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이 쉬는 동안 유럽 증시는 방산주 강세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방위비 증액을 논의하면서 방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이 국제 경찰 역할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유럽 각국이 자체적으로 국방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과 AI 관련 성장 기대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딥시크(DeepSeek) AI 기술이 부각되면서 중국의 기술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미국 증시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
1. 트럼프 관세 이슈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월 1일부터 국가별 맞춤형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무역 시장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보호무역 기조가 예상보다 약화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어, 관세 정책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반도체 및 AI 관련주 강세
AI 서버 및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NVIDIA), AMD 같은 GPU 관련 기업들은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받고 있으며, 메타(Meta)의 해저 케이블 투자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I 관련 기업들의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3. 국채 금리 및 연준(Fed) 정책 방향
3월 연준(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여부가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연준이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4. 미국 소비시장 변화
1월 소매 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전반적인 소비 심리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가 2월 말~3월 초에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및 투자 전략
- 주목해야 할 섹터: 반도체, AI 관련 기업, 방산주, 신재생에너지
- 위험 요소: 트럼프 관세 정책, 연준 금리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중국-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투자 전략
- 단기적으로는 AI 및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유효해 보입니다.
- 방산 및 국방비 증액 관련 종목(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등)도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 트럼프 관세 정책 변동성을 고려해 글로벌 ETF나 헷지 전략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관세 및 금리 정책의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장의 흐름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적절한 투자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